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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껌 삼키면 배 속에 남아 있을까 ??


껌 삼키면 배 속에 남아 있을까 ??


껌을 잘못 삼키는 일은 대여섯 살 아이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며 종종 다 큰 성인도 잘못 껌을 씹다가 삼키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껌을 삼키면 찝찝한 기분도 문제이지만 배 속에 삼켜진 껌이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어쩌나, 그리고 건강에 해로우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럼 과연 배 속으로 삼켜진 껌은 그대로 배 속에 남겨질까요 ?


삼켜진 껌은 어디로 ??



'껌을 삼키면 위장 속에서 소화되는데 7년이 걸린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껌은 천연 또는 합성수지와 보존제, 항료, 감미료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껌을 만들 때 사용되는 껌 수지는 소화기에서 소화되지 못하지만, 위장 운동에 따라 자연스레 점차 대장으로 내려가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껌은 적은 양을 삼켰을 경우, 소화기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데 동전 같은 것도 2cm 이하 작은 것은 위를 통과해 밑으로 내려가며 껌은 다른 물건보다는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몸에 해를 끼치지 않고 배출되는게 보통입니다.


껌이 7년 동안 몸 안에 남아 있는 경우는 엄청난 양의 껌을 한꺼번에 삼켜야 하는 경우지만 곧바로 변비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껌을 삼키는 습관은 장폐색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껌을 주기적으로 삼키는 것은 결코 좋지 않으며 유아 어린이는 삼키지 않게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껌 삼키면 몸에 해롭나 ??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껌은 기초제, 향료, 방부제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껌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질은 위로 들어가면 위산에 녹아 쉽게 배출됩니다.


그러나 사포딜라나무에서 채취한 치클을 가공해 탄성을 갖는 고체로 만들어 진 기초제는 위산과 장 속에 있는 효소를 견딜 만큼 강합니다.



요즘은 껌의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치클의 공급이 부족해져 대부분 천연 고무나 인조 고무를 사용하고 있는데 껌을 구성하는 기초제에 고무를 사용하더라도 배 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는 않고, 적은 양의 껌을 삼켰을 때는 소화기관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 배출돼 건강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껌을 삼킬 경우 소장이 부분적 혹은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을 초래할 수도 있고 기도를 막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으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껌을 씹을 땐 삼키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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