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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먹고 토할때 숙취는 어떻게 ??


술먹고 토할때 숙취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로울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인간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도 해롭고 다음날 숙취로 몸을 많이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급성 알코올 중독증에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 발열과 구역, 구토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의식이 흐려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과도하게 술을 마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술먹고 토할때 숙취를 하는 방법을 비롯해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주 후에는 휴식기가 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성인 남성이 1잔의 술을 마시고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려면 일반적으로 1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이미 혈액으로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는 알코올의 양에 무관하게 일정하기 때문에, 결국 술이 깨는 시간은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였는가에 정비례 하는데 두 잔을 마시게 되면 한 잔을 마실 때 보다 두 배의 시간이 흘러야 술이 깨게 됩니다.




또한 한 번 음주 후에는 2~3일 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알코올에 의한 독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술자리는 주 1회 이하로, 그리고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내여야 합니다.


술먹고 토할때 숙취는 어떻게 ??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자율신경계통에 영향을 주어 구토와 과호흡 , 저혈압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술 깨는 약이나 숙취해소 음료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도와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그 효과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큰 것은 아니며 이들 제품들은 알코올의 효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숙취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치료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술먹고 토했을 때 숙취를 위해 해장국으로 콩나물국, 북엇국, 선짓국, 조갯국 등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식품은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대한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효과에 있어 이들 음식이 특별히 우월하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수분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수면과 휴식하는 것이 숙취 해소에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이뇨작용을 일으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탈수가 되면 숙취로 인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단 혈액으로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덜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섭취한 알코올의 20%는 위 점막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천천히 마셔서 위 배출 시간을 늦추거나 음식을 함께 먹어서 위의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폭탄주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충분히 물을 마시고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량이 적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당분을 적정량 섭취해 줘야 합니다.


음주 후 토하는 행동이 안 좋은 이유



과음 후 속이 안 좋을 때 억지로 토하거나, 과식 후 소화가 잘 안 되면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습관적인 구토는 식도의 열상을 입히고 심할 경우 천공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구토를 할 때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음식물에는 위산 등의 소화효소가 섞여 있는데, 이런 소화효소가 강한 산성이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이로 인해 식도염, 후두염, 위 식도 역류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억지로 토하는 습관은 치아를 상하게 할 수도 있는데 치아의 표면을 덮고 있는 단단한 부분인 에나멜질이 위산에 의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소화가 되어야 할 음식물을 이미 구토로 배출했음에도 위에서는 계속 소화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구토 중 구토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음이나 과식 후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고 피까지 보인다면 말로리 바이스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란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이 찢어져 출혈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과음이나 과식으로 구토가 습관화되었을 때, 구역반사가 심해 내시경 검사 중 상처가 났을 때, 속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손가락을 넣어 일부러 토하는 경우가 많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출혈량이 많지 않아 제산제 또는 지혈을 할 수 있는 위장약을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간혹 출혈량이 상당한 경우 구토보다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으니 검은색의 변을 보고 맥박이 빠르며 안색이 창백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상 과도하게 술을 마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술먹고 토할때 숙취를 하는 방법을 비롯해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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