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맹장 위치
맹장은 20명중 한명꼴로 나타날 정도로 꽤나 발생 빈도가 높다.
배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프고 땡길 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맹장염인데 수술은 최대한 빨리 시행해야 한다.
염증이 생긴 충수가 터지면 뱃속에 고름이 퍼져 복막염을 일으켜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맹장 위치 ?!
맹장과 충수를 묶어 맹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맹장수술은 정확하게는 맹장을 잘라내는 것이 아닌 맹장에 달린 충수를 절제하는 수술이며 충수절제술이라 불리운다.
소장의 끝부분과 대장의 시작 부분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맹장에는 꼬리처럼 매달린 6~10cm의 장기가 있는데 이것이 충수이다.
간혹 '남자는 맹장이 오른쪽에, 여자는 왼쪽에 있다' 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오해 중 하나로 꼽힌다.
여자든 남자든 맹장, 충수돌기의 위치는 동일하다.
맹장, 충수돌기의 위치는 오른쪽 아랫배로 배꼽과 우측 골반뼈의 중간쯤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우장골 또는 골반원에 위치한다.
전문용어로 '충수돌기염'이라고 하는 맹장염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입원 다빈도 질환 1위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었다.
대부분 급성으로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수술 시기를 놓치면 복막염이나 복강내 농양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긴급을 요한다.
맹장염을 판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압통과 반발압통으로 손으로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아프고 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맹장염은 아니며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은 편인지, 초음파 검사에서 맹장의 크기가 많이 부풀어 있는지, 소변 검사에서 혈뇨나 염증이 나타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후 진단하게 된다.
대부분 맹장수술은 아주 간단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다가는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은 대개 충수돌기를 절제해내면 끝나지만 간혹 뱃속에 관을 넣어 고여 있는 농양이나 찌꺼기를 밖으로 뽑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개복수술에서는 오른쪽 아랫배를 5~10cm 정도 절개한 다음 맹장을 떼어냈는데 이렇게 하면 복부 근육과 근막이 절제돼 어느 정도 통증이 생긴다.
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최소 4주 정도 걸린다.
이와 달리 복강경수술은 배꼽 아래 세 군데를 0.5cm 정도만 절개하여 시행하는데 그 덕분에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 또한 빨라 2~3일 후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복강경수술은 흉터가 작아서 미용적으로도 좋다.
소화기관의 끝 부분에 위치한 맹장은 면역기관인 충수를 보호하고 있는 모양새 이다.
충수는 퇴행해 남겨진 불필요한 기관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지만 면역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유익한 박테리아들을 가득 담고 있는 몸속 유익균들의 은신처인 충수는 맹장 아래서 장의 움직임을 살피다 위험한 병원균이 침투해 장이 나빠지면 충수는 맹장을 통해 유익균들을 즉시 대장으로 보내 장의 회복을 돕게 된다.
그렇다고 충수가 없으면 큰일 나는 것은 아닌데 맹장염이 생겨 충수를 잘라내도 몸에 별다른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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