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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초기 속울렁 증상 원인과 완화방법


임신초기 속울렁

임신초기 속이 울렁거리고 특정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입덧은 모든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기간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입덧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임신구토'라고도 하며 임신을 한 여성 중 보통 60~70%가 경험한다.

속이 울렁거리고 매스꺼움을 느끼게 하는 입덧은 그 자체로는 건강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 때문에 영양 섭취가 골고루 되지 못하면 체중이 줄고 탈수가 일어날 수 있어 자칫 임산부는 물론 태아까지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임신초기 속울렁거림 원인


임신은 새 생명이 탄생하는 놀라운 일이지만 엄마는 다양한 신체변화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하나의 증상이 입덧이다.

입덧을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를 뿐 아니라 지속되는 기간도 차이가 있으며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보통 입덧은 임신 4~7주에 증상이 나타나 12주 정도에 가장 심한데 대개 13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 18주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덧이 나타나는 시기는 태아의 기관 형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임신부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으면 음식 속 바이러스나 세균, 어류나 육류 등에 있는 기생충이 체내에 들어와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 초기에는 융털막성생식선자극호르몬이 대량 분비되어 소화계통에 영향을 주게 되고 매스꺼움이나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느끼게 된다.



입덧을 가볍게 겪는 사람은 약간 메스껍거나 음식의 기호와 식욕이 변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입덧을 심하게 겪는 경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력 저하와 어지러움,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음식 냄새 자체가 입덧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냄새에 비위가 상하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음식 냄새가 역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건강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임신초기 속울렁 완화방법 [1] 소량씩 자주 먹고 물을 많이 마시자


입덧은 위가 비어 있는 공복일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아침에 입덧이 심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일어나면 바로 비스킷 또는 김밥 등 간단한 탄수화물과 함께 물한 컵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어 위에 음식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오히려 속이 더 울렁거리고 구토 증상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는 하루에 5~6회에 걸쳐 소량씩 하고 약간 허기가 진다는 느낌으로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해지는 시기엔 영양 관리도 중요하지만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식사를 하겠다고 이 음식 저 음식 시도하다 수분과 전해질이 소모돼 오히려 입덧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몇 가지 음식을 조금 먹어보아도 입덧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물을 많이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입덧이 심한 나머지 물조차 먹기 힘들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고, 소변양이나 보는 횟수가 줄어들면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더 늘린다.

탈수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포도당이나 생리식염수 등 수액 주사를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신초기 속울렁 완화방법 [2]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자


입덧이 시작되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른 음식과 탄수화물 종류가 입덧을 줄이는 데 도움 되며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던 음식, 많은 양의 고기,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초나 레몬의 신맛은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고 샐러드, 냉채, 새콤한 초무침,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신선하고 상큼한 음식이 도움이 된다.



물이나 과일주스, 탈지유 등의 음료를 마시면 구토나 입덧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죽과 초밥, 샌드위치, 냉메밀국수, 소면, 우유, 요구르트, 젤리, 견과류, 과일 등은 입덧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임신을 하면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활동이 둔해져 변비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장 운동을 돕는 섬유질 식품이나 콩류,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임신을 하면 유산 위험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 하려 하는데 간단한 운동은 입덧을 완화해 줄 뿐 아니라 태아와 엄마, 모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입덧에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동작이 효과가 좋아 요가가 임신부에게 권해지는 운동이며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거나 일상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임신초기 속울렁 완화방법 [3]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자


입덧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평소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입덧이 심한 편이다.

입덧을 시작하면 임산부 자신이 화를 내지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태아를 임신한 엄마는 남편과 가족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고 기분 전환을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 산책,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임신 초기에 체중이 감소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임신 초기에는 체중이 3kg까지 감소하기도 하며, 태아의 크기가 작고 임신부의 몸속에 축적된 영양소가 충분하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태아의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구토나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해져 쇠약 증상까지 오는 경우라면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면 심할 경우 경련, 마비, 탈수 증세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약을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쉽게 중단할 수 없으므로 구토억제제는 제일 마지막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중 먹는 약물은 임신부와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언을 따라 안전이 입증된 약만을 먹어야 한다.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넘어 구토를 오랜기간 많이 하면 식도가 손상을 입어 속이 쓰리고 아플 수 있다.

이경우 따뜻한 차로 속을 달래주는게 좋은데 평소 속이 냉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생강차, 몸에 열이 많고 소화 기능이 좋았던 사람은 죽순차, 땀을 잘 흘리고 식욕이 좋았던 사람은 오미자차, 다리 근력이 부족하고 하체가 부실한 사람은 모과차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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